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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 XMP 200% 완벽 가이드

라이트룸 XMP 썸네일 2

이 글은 서로 다른 카탈로그 간의 보정 데이터 공유에 관한 글입니다. Raw와 Jpeg의 경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여 설명드립니다. 간단한 예제를 통해 라이트룸 Xmp를 200% 이해해 봅시다.

XMP는 사진 메타데이터 중의 하나

흔히, 사진의 메타데이터라 함은 EXIF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진의 메타데이터는 다양합니다. XMP 역시 사진 메타데이터 중의 하나로 어도비에서 개발한 XML 방식의 데이터 포맷입니다. 라이트룸에서는 사진의 보정 정보를 포함한 메타데이터, 키워드 등을 XMP 형식으로 저장하여 사진의 원본 파일과 분리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카탈로그 간의 보정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간단한 예제가 있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 버전에만 해당하는 글입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트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 카탈로그 간의 보정 데이터 공유

Raw 파일의 경우

내사진A, 내사진B라는 명칭의 서로 다른 카탈로그가 있습니다. 우선 내사진A 카탈로그에 Raw 파일, Jpeg 파일을 한 장씩 가져와 둘 다 보정 작업을 했습니다. 보정을 마친 후 내사진B 카탈로그에서 보정된 사진을 가져왔어요.

라이트룸 보정 사진
내사진A 카탈로그에서 보정한 사진
라이트룸 원본 사진
내사진B 카탈로그에는 보정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은 원본으로 출력됨

내사진B 카탈로그에 들어온 사진은 보정 데이터가 적용 안된 원본 그대로의 사진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보정 데이터는 Raw 파일 원본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사진A 카탈로그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내사진A 카탈로그로 가서 Raw 파일에 Ctrl + S를 눌러줍니다. 그럼 알림 창이 뜹니다. 계속을 눌러줍니다. (사실 알림 창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라이트룸 XMP 알림창
메타 데이터 저장 시 알림창

윈도우 탐색기로 사진이 저장된 폴더로 가보면 원본 파일 밑에 Xmp 파일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제 다시 내사진B 카탈로그로 가서 이 파일을 다시 가져와 보면 보정한 그대로 가져와 있네요.

일반적으로 라이트룸이 보정한 데이터는 자신의 카탈로그에 저장합니다. 그러나 메타데이터 저장(Ctrl + s)을 실행하면 라이트룸은 Xmp 사이드카 파일을 만듭니다. 내사진B 카탈로그에서 사진을 다시 불러오면 이 Xmp 파일을 통해 보정 데이터를 카탈로그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Xmp를 수동으로 저장하는 기능 외 자동으로 Xmp를 생성하는 옵션이 존재합니다. 이 옵션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라이트룸 변경 내용을 XMP에 자동으로 쓰기 옵션

Jpeg의 경우

Jpeg의 경우에는 Xmp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원본에 보정 데이터를 포함시켜 버립니다. 즉, 내사진A 카탈로그에서 Jpg 파일에 보정을 수행하고 메타데이터 저장(Ctrl + S)을 실행했다면, 내사진B 카탈로그로 Jpg 파일을 가져와도 보정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단, 보정 데이터를 원본에 직접 밀어 넣은 것은 아닙니다. (원본 비파괴 방식) 현상 모듈로 가보면 보정한 값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변경 내용을 XMP에 자동으로 쓰기 옵션의 중요성

이 옵션을 키면 아무래도 파일을 따로 만들게 되니 라이트룸이 느려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 옵션이 중요한 이유는 카탈로그 파일의 복구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손상에 있습니다. Xmp파일은 카탈로그 파일과는 별개로 원본 옆에 저장되는 사이트카 파일의 형식이기 때문에 카탈로그를 통째로 날려도 자신이 행한 보정된 데이터는 Xmp에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Xmp 파일이 있다면 새로 카탈로그를 만들어도 보정한 데이터는 그대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한 라이트룸 성능에 대해서는 어도비 사이트의 XMP 자동 쓰기를 끈 상태로 두기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보정 데이터 외 표준 메타데이터(예: 별점, 키워드 등)만 Xmp파일에 저장 됩니다. 컬렉션, 가상 복사본, 플래그 등과 같은 라이트룸이 제공하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구요? 괜찮습니다. 지금 이 옵션을 활성화 해두면 라이트룸은 알아서 자동으로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파일의 Xmp 파일을 생성해 줍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생성해주기 때문에 그리 신경 쓸 일은 없어요. 파일의 크기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작은 사이즈이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라이트룸 XMP 정리

  • 라이트룸 Xmp는 보정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 메타데이터를 파일에 저장 혹은 Ctrl + S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 변경 내용을 XMP에 자동으로 쓰기 옵션은 카탈로그 손상 시 대응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마지노선 옵션입니다. 가끔씩 꼭 체크하여 Xmp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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