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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 한국어 출시, 챗GPT의 유일한 경쟁자인가?

구글 바드 한글 출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80개국에 공개되었습니다. 오늘부터 한글로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이 탑재되었고, 과학과 수학적 추론이 가능하며 프로그램 코딩에도 뛰어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글 바드 출시 배경

ChatGPT가 등장한 이후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에 도달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왔습니다. GPT의 Transformer는 딥러닝 모델 중 하나인데, 주로 자연어 처리에 사용되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2017년 발표된 “Attention is all you need”라는 논문에 처음 소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논문의 저자가 구글의 연구원이었다고 하고, 이 모델은 구글의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에서 개발되었고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 후 각자 독립적으로 연구 개발을 해오던 중 OPENai의 ChatGPT가 ‘딱’ 먼저 치고 나온 것이죠. 구글 측에서는 기술이 없어 출시를 못하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성, 윤리적 문제 등등 해결할 부분이 많아 출시를 미뤘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요. 그 이후 바드의 출시에 매진한 듯 보입니다.  이제 ChatGPT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모양새입니다.  

구글 바드 vs ChatGPT

구글 바드는 언제까지 학습된 데이터를 사용하나? 바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바드는 ‘2023년 1월’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로 학습된 CahtGPT와 비교하면 큰 장점이 되겠네요. 

 ChatGPT바드
개발사오픈AI(OpenAI)구글(google)
기반모델GPT 3.5람다(laMDA)
매개변수1750억개5400억개

구글 바드 사용해 보기

ChatGPT와 같이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waitlist도 없습니다. UI도 ChatGPT와 매우 비슷합니다. 밝고 어두운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ChatGPT 쪽을 들어주고 싶네요. 바드의 뜬금없는 라운드 디자인이 내내 눈에 밟힙니다. ChatGPT와 완전히 같은 UI에 차별점은 둬야겠으니 이해가 가긴 해요. ChatGPT는 채팅 내역이 왼쪽에 리스트업 돼서 참 편한데 바드는 아직 없네요. 추 후 지원할 예정이라 합니다.

구글-바드-메인화면
bard.google.com 의 첫화면

구글 바드 챗GPT의 유일한 경쟁자인가?

과연 그럴까요? 이 시장은 둘만의 경쟁이 아닙니다. 최고의 복병, 오픈소스도 같이 존재하죠. AI의 오픈소스라 함은 소프트웨어 코드와 관련 자원이 공개적으로 사용, 수정, 공유될 수 있는 형태의 소스를 말합니다. 즉 할 줄 만 알면 누구든지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겠죠. 최근 오픈소스 ‘라마’를 기점으로 오픈소스의 성장세가 무섭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픈AI나 구글 같은 대기업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보자면 네이버와 카카오도 토종 챗봇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격시킬 예정이라 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최근 AI  기술이 봇물처럼 확산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직업군의 역량을 대체해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수집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 편향성, AI의 잘못된 판단, 사회적 영향력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AI는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고 인류를 해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감을 두고 개발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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