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업계 사람들이 말하는 카메라 산업의 미래에 대해 잠시 들여다볼까 합니다. 카메라 시장은 더 이상 예전처럼 광범위한 대중 시장을 겨냥하는 대박 시장이 아닙니다. 카메라 마니아층이나 크리에이터,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풀 프레임 센서 등 고급 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에 기반한 기술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라인업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들은 카메라 시장이 이미 균형점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기능적인 통합을 강화하고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기능과 성능을 향상하는 미래 전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비디오가 정답이다.
앞으로 비디오 기능을 뺀 순수 사진 자체만의 카메라 신제품을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지금의 카메라 시장에서 비디오 촬영은 시장을 이끌어 나갈 가장 큰 희망이며,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입니다. 지금 유튜브, 틱톡 등의 비디오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들의 비디오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카메라 기업들은 스틸 이미지와 비디오 모두를 다룰 수 있는 하이브리드 사용자들은 유치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FX 시리즈 등 오직 비디오만 촬영하는 사용자들도 고려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비디오 기능과 능력에 더 많은 역점을 두며, 이러한 대상을 명확하게 목표한 제품이 더 많아질 거라 추측됩니다.
크리에이터들을 잡아라.
그들이 모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하나의 세그먼트, 바로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들에게 크리에이터란 공개적으로 공유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중에서도 z세대, 십 대들이 미래의 중요한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브랜드 로열티를 만들기 위해 이들은 점유하는 땅따먹기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카메라 회사들은 z세대, 10대 크리에이터에게 도달하고 이들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합니다. 소니 이외에도 캐논, 니콘 등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경쟁상대가 아니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축소시킨 최고 주범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카메라 회사들이 스마트폰을 경쟁상대로 보고 있지 않다는 말은 의의였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브이로그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고품질의 결과물을 원하게 되고, 카메라 회사들은 그들의 니즈에 주목합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경쟁상대가 아니라, 카메라의 기능을 받쳐주는 상호 보완적 매개체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액세서리를 출시하거나, 카메라 기능 보완을 위한 모바일앱을 출시하는 등의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AI기술이 카메라 산업의 미래다.
지금의 카메라 AI는 훈련된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된 대상 인식 및 추적, 이미지 인식 등에 사용되며 기존 카메라보다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카메라 AI는 아주 가까운 미래 더 많은 기능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카메라의 자동화 기능을 개선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선택하거나, 자동으로 이미지를 보정하고, 이미지를 분석해 태그를 자동으로 추가하는 등의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이 포스트는 dpreview의 cp+2023 기고글을 바탕으로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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