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그록2(Grok-2) AI 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생성된 이미지와 텍스트가 부적절 논란에 휩싸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와 책임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외신들의 기사를 종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개요
그록2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 X AI의 최신 모델로 실시간 정보 검색과 이미지 생성, 학문적 문제 해결 능력이 이전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성능은 GPT4o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이미지 생성 능력도 Flux 1. 모델을 사용하여 호평이 많습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X(구 트위터)를 구독하는 프리미엄 사용자라면 지금 바로 써볼 수 있습니다.
그록2의 실시간 정보, 그에 따른 문제점
X 플랫폼과 실시간 연동되어 있어서, 최신 정보와 핫한 트렌드를 바로 가져와서 알려준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트윗 덕분에 사실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뉴스 소스가 되는 셈인데요. 이걸 바로바로 긁어와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다 모이니까 그걸 바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GPT4o도 실시간 검색해서 답변해 주는 기능이 있지만, 빙 검색에 기반하기 때문에 진짜 실시간이라 볼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꽤 매력 있는 모델임은 틀림없긴 한데요. 대신 정보의 신뢰성 측면에서는 이게 진짜 정확한 정보인지 판단하기가 의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정보인데 그게 진실인 양 퍼져나간다면 매우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필터링이 있긴 한데, 다른 모델에 비해 매우 관대한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과 오픈AI는 정치적 질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이러한 AI 회사들의 정책을 비판해 왔습니다. 그록은 이러한 관점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스스로 검열하지 않고 “거의 모든 질문에 답변” 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필터링없는 이미지 생성 논란
특히 이슈가 되는 부분이 필터링없는 이미지 생성 부분입니다. 이 AI는 다른 모델들에 비해 이미지 생성 시 적용되는 제한이 거의 없어서, 정치인이나 셀럽 등 얼굴을 그대로 묘사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들이 X에서 거미줄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지 생성에 사용되고 있는 AI는 플럭스.1이라 하고, 최근 공개되어 미드저니보다 좋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록2 사용하기
현재 그록2는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X의 프리미엄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리미엄 구독은 월 10,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이 구독을 통해 사용자는 Grok 2와 Grok 2 mini 모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들은 아직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정식 출시 전에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베타 테스트 단계를 벗어나 일반 사용자에게 더 넓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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